본문 바로가기

잡념 & 푸념

남아공 부부젤라가 시끄럽다고 난리인데..그럼 꽹가리는?

매번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할때마다 각국의 민속악기가 등장하곤 합니다.

이번엔 남아공의 부부젤라가 등장했는데 그게 논란이 좀 심하더라구요.



소음이 크다고 하던데 한개당 발생하는 소음이 120dB나 된다고 합니다. 

뭐 제가 듣기에도 그다지 좋은 소리는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우리나라사람에게는 듣기 흥겨운 꽹가리소리가 외국사람에겐 소음인것을...

그리고 우리나라사람에게는 듣기좋은 아이랑이 외국 사람에겐 엇박자라는 사실을

그럼 부부젤라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진짜 벌이 몇마리가 날아다니는소리가 나네요 한개가 울릴때는 그냥 뿡~소리지만
수십개 수백개가 모이니까 벌소리로 바껴버립니다.

그렇다면 꽹가리는?

아까 위에서 120dB라고 했는데 꾕가리소리는 못해도 두배는 더 될듯합니다.

외국사람이 듣는 꽹가리소리는 귀를 찢는 고통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엇박자.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리랑 아~리랑
대~한사람 대~한으로 

저도 음악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2002년도에 남궁연이 TV에 나와서 

앞부분이 쭉~늘어지는 우리나라 박자가

외국사람에게는 생소한 박자라서 엇박자처럼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헛발질을 유도할수도 있다는 소리도 하던데 ㅋㅋ

왠만한 응원도구중에 꽹가리소리보다 더 큰 소리는 없을듯 합니다.

트럼펫이나 전자기타같은거 가져와서 응원하긴 힘들겠죠?

부부젤라가 완전 사용금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꽹가리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